커피믹스 당과 열량 얼마나 될까?

 
 
 
 

 
 

커피는 휴식이나 대화를 즐길 때, 또는 피로를 쫓아낼 필요가 있을 때 쉽게 찾는 음료입니다. 그 중에서도 인스턴트 커피믹스는 맛과 편리함을 모두 갖추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데요. 소비자원에서 인스턴트 커피믹스 12개 제품의 품질, 안전성 등을 시험하고 표시실태, 가격 등을 조사했습니다.  아래에 있는 일반 믹스커피 6종 라떼 커피믹스 6종의 조사결과입니다.

 

 

 

1. 인스턴크 커피믹스 1개 기준 열량은?

1개 기준 1일 에너지 필요 추정량의 2~5% 

 

시험대상 12개 제품의 열량은 1일 에너지 필요 추정량*의 2~5%이며, 3대 영양소(탄수화물, 단백질, 지방)는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7% 수준으로 적은 편이었습니다.

 

 

 

2. 포화지방과 당류 함량은?

라떼 커피믹스는 포화지방이. 일반 커피믹스는 당류가 많아

 

커피믹스 스틱 1개당 포화지방 함량은 일반 커피믹스가 1일 영양성분 기준치 8~13%(1.2~1.9g), 라떼 커피믹스(스타벅스 카페라테 제외)는 15~25%(2.2~3.7g)로 포화지방 함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었습니다. 포화지방의 경우, 섭취량이 늘면 혈액 중 콜레스테롤 함량이 증가해 심혈관계질환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섭취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당류는 일반 커피믹스의 경우, 스틱 1개당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7%(5.2~7.1g)였고, 라떼 커피믹스(투썸 에이리스트 스틱커피 카페라떼 제외)는 2~5%(2.1~5.1g)로 일반 커피믹스의 당류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하루에 2잔을 마실 경우 당류 섭취량은 4.2g~14.2g으로, 시험대상 함량이 가장 많은 제품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의 28%입니다. 다른 가공식품에서 당류를 더 섭취할 경우,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 권고기준을 초과할 수 있어,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커피의 설탕량을 조절하거나 마시는 잔 수를 줄이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3. 인스턴트 커피믹스 카페인 함량은?

일반 커피믹스가 라떼 커피믹스보다 대체로 높은 편  

 

시험대상 12개 제품의 스틱 1개당 카페인 함량은 일반 커피믹스(41.9~53.8mg)가 ‘카누 라떼 (동서식품(주), 라떼 커피믹스)’를 제외하면 라떼 커피믹스(25.0~47.3mg) 보다 대체로 높은 편이었는데요. 시험대상 커피믹스 1잔은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400mg)의 6~13% 수준으로, 카페인 함량이 가장 많은 제품 기준으로 8잔(430.4mg) 이상 섭취하면 권고량을 초과하게 됩니다. 특히 청소년이 커피믹스 제품을 3잔(75.0~161.4mg) 마실 경우, 제품에 따라 하루 최대 일일섭취권고량**(150mg)을 초과하게 되므로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제품별 맛과 향의 차이는?

단맛. 쓴맛. 우유향 등 맛과 향에 차이가 있어 

 

인스턴트 커피믹스 섭취 시 느껴지는 맛과 향에 대한 관능평가* 결과, 시험대상 12개 제품이 단맛, 쓴맛, 우유향, 맛의 진한 정도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관능특성을 시험대상 제품 간 상대 비교하여 평가한 결과, 일반 커피믹스는 대부분 단맛이 강하고 우유향이 약했으나, 라떼 커피믹스는 우유향이 강하고 단맛이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 안전성 기준에 적합한가?

곰팡이독소. 유해물질 등 검사결과 전 제품 적합 

 

커피 원두에 오염될 수 있는 곰팡이독소인 오크라톡신 A, 중금속인 납은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원두를 볶을 때 생성될 수 있는 아크릴아마이드 및 이물은 전 제품 관련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 표기기준에 적합한가?

표시실태 조사결과 1개 제품 표시개선 필요   

 

시험대상 중 ‘G7 커피믹스 3in1(주식회사 꿈비)’ 제품은 단백질과 포화지방의 실제 함량이 표시치와 차이가 있어 표시개선이 필요했습니다.  

 

 

7. 카페인 함량이 표시되어 있는가?

전 제품 마페인 함량 정보 없어. 자율 표시 권고 

 

시험대상 12개 제품의 카페인 함량 표시실태 조사 결과, 전 제품이 카페인 함량을 표시하지 않았는데요. 고카페인 함유 표시기준은 액체 식품만 적용 대상으로 커피믹스 제품은 표시 의무가 없으나, 카페인에 민감한 소비자를 위해 사업자(7개* 업체)에 자율 표시를 권고했습니다.

 

 

8. 제품별 가격 차이는?

일반 커피믹스와 라떼 커피믹스 3.8배 차이 

 

인스턴트 커피믹스 스틱 1개당 가격은 일반 커피믹스가 95 ~ 199원(평균 146원), 라떼 커피믹스는 400 ~ 800원(평균 551원)으로 일반 커피믹스보다 라떼 커피믹스가 비싼 편으로 3.8배 차이가 났습니다.